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버스에 새 안내판이 붙었습니다. ‘금연’, ‘쓰레기 투기 금지’옆에 ‘맨스프레딩(manspreading, 다리를 너무 넓게 벌리고 앉아 주변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 금지’ 그림이 걸린 것입니다.
6월 8일(현지시간) CNN,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마드리드 교통운수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마드리드 버스 좌석에 앉아 다리를 쩍 벌리는 행위가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안내판 부착은 스페인 여성인권활동가들이 2017년 초부터 진행한 ‘#MadridSinManspreading(쩍벌 없는 마드리드)’라는 대중교통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의 결실입니다. 한 운수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세를 바르게 해야 남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 ‘쩍벌 금지’ 표지판은 금연이나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과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다리 벌리고 앉는 건 남의 앉을 공간을 빼앗는 몰상식한 행동이다. 잘 한 조치다”, “쩍벌을 남성성의 상징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남자다워 보이지 않고 그저 꼴불견일 뿐이다”, “약간 벌어지는 건 이해하겠는데 유연성 운동이라도 하려는 듯 쫙 벌리고 앉은 아저씨들을 보면 같은 남자로서 창피하다”며 마드리드 시의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한편 “여자들 무릎에 가방 올리고 앉는 것도 옆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 맨스프레딩(manspreading) 금지할 거면 우먼스프레딩(womanspreading)도 금지해라”, “아예 덩치가 커서 공간 많이 차지하는 사람들한테도 불이익 주지 그러냐”며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6월 8일(현지시간) CNN,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마드리드 교통운수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마드리드 버스 좌석에 앉아 다리를 쩍 벌리는 행위가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안내판 부착은 스페인 여성인권활동가들이 2017년 초부터 진행한 ‘#MadridSinManspreading(쩍벌 없는 마드리드)’라는 대중교통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의 결실입니다. 한 운수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세를 바르게 해야 남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 ‘쩍벌 금지’ 표지판은 금연이나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과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다리 벌리고 앉는 건 남의 앉을 공간을 빼앗는 몰상식한 행동이다. 잘 한 조치다”, “쩍벌을 남성성의 상징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남자다워 보이지 않고 그저 꼴불견일 뿐이다”, “약간 벌어지는 건 이해하겠는데 유연성 운동이라도 하려는 듯 쫙 벌리고 앉은 아저씨들을 보면 같은 남자로서 창피하다”며 마드리드 시의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한편 “여자들 무릎에 가방 올리고 앉는 것도 옆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 맨스프레딩(manspreading) 금지할 거면 우먼스프레딩(womanspreading)도 금지해라”, “아예 덩치가 커서 공간 많이 차지하는 사람들한테도 불이익 주지 그러냐”며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