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손 ‘찰싹’ 쳐낸 멜라니아 여사, 남편 손 또 피해

phoebe@donga.com 2017-05-24 17:14
사진=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피하는 듯한 장면이 또 다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5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랩을 내려오면서 오른쪽에 있는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오른손으로 잡으려 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순식간에 왼손을 튕기듯 들어 올려 자신의 머리카락을 넘긴다.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잡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민망해진’ 오른손을 멜라니아 여사의 등 뒤로 돌리며 에스코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순방 기간 중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2일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활주로에 깔린 레드카펫을 걸으면서 한 걸음 뒤에 있는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왼손을 뒤로 뻗었다.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를 손등으로 ‘탁’ 쳐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멋쩍은 듯 슬그머니 넥타이를 바로잡으며 계속 걸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 불화설이 나온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가 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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