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최영재 경호원의 뜻밖의 과거

youjin_lee@donga.com 2017-05-18 14:16
동아일보DB. 
채널A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경호를 맡은 최영재 씨(36)의 이색 경력이 화제다.

대선 기간 전 한 프랜차이즈 미용실 지점장으로 활약했다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 씨가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점장으로 근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프로필 사진과 함께 ‘XX헤어 위례점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점장 최영재입니다’고 소개돼 있다. 상당히 닮은 외모에 동명으로 이 남성이 최 씨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용실 측은 5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진 속 인물은 최영재 경호원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어 “근무 기간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용인대 경호학과 출신인 최 씨는 특전사 장교로 10년간 복무하고 특전사 707부대에서 대 테러 교관임무를 수행했다. 최영재 씨는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를 경호하기 위해 개인 사업을 잠시 중단했다고 코리아타임스와에 말한 바 있다.

그의 색다른 과거에 네티즌들은 화들짝 놀란 눈치다.

▲특전사 출신 경호원이 미용실 점장님이라니~ 놀랍다
▲최 경호원, 뷰티 게시판까지 점령!
▲이 정도면 사기 캐릭터 아니냐
▲채용하면 경호와 헤어 관리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이다.

한편 현재는 해당 미용실 디자이너 소개란에 최 씨의 정보가 삭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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