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시크’해 보이는 고양이, 사실은 사람 좋아해”

celsetta@donga.com 2017-03-28 17:23
사진 | ⓒGettyImagesBank
‘밀고 당기기’가 몸에 배 있는 것처럼 무관심해 보이는 고양이들, 사실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쌀쌀맞은 태도에 속상해 했던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인데요. 오레곤 주립대학 커스틴 슈레브 연구팀은 최근 동물 행동연구 학술지(Behavioural Processes)에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실었습니다.

연구팀은 집과 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50마리를 대상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음식, 흥미로운 냄새, 장난감 중 어떤 것을 가장 선호하는지 실험했습니다. 아무 자극도 없는 ‘심심한’방에 고양이를 둔 뒤, 몇 시간 후 고양이가 무엇을 가장 먼저 선택하는 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고양이들이 맛있는 간식을 제쳐 두고 사람에게 가장 먼저 다가갔습니다.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고양이들은 연속적 사교성을 갖고 있으며, 실험 대상 중 약 50%의 고양이들이 다른 자극을 제쳐 두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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