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으로 ‘목 마사지’… “경직된 근육에 효과적!”

phoebe@donga.com 2017-03-26 09:10
뱀을 이용해 마사지해주는 헤어숍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독일 현지 지역신문은 "드레스덴에 위치한 한 헤어숍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마사지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어숍 '하르모드팀'은 바로 뱀을 이용해 고객들의 목 근육을 풀어주고 있다. 뱀의 이름은 몬티. 이러한 마사지는 13년 동안 무료로 계속되고 있다.

사실 몬티는 애완용으로 인기있는 비단뱀이다. 1.2m 길이의 뱀이 목을 감싸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 몬티는 찾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몬티의 마사지를 받기 위해 예약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하르모드팀의 대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뱀을 이용해 마사지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 헤어숍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몬티의 서비스(?)를 받았던 일부 고객은 "몬티의 강력한 마사지로 건강이 좋아지고 척추가 좋아진 느낌이다"면서 "한 번 받으면 또 찾게 된다"고 칭찬했다.

전문가들은 "비단뱀은 몸이 근육질로 돼 있어 마사지를 하기에는 최적화된 몸이다"면서 "경직된 근육을 가진 사람들이 마사지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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