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은도끼가 네 도끼냐?”
“그것도 아닙니다. 산신령님, 제 도끼는 낡은 쇠 도끼입니다.”
“허허 정직한 나무꾼이로구나. 여기 금, 은, 쇠 도끼를 다 주겠노라~”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 ‘금도끼 은도끼’가 2017년 현실 버전으로 찾아왔습니다.
지난 4일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_mercury__)는 스마트폰이 고장나서 터치가 되지 않자 마우스를 연결해 폰을 사용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은도끼가 네 도끼냐?”
“그것도 아닙니다. 산신령님, 제 도끼는 낡은 쇠 도끼입니다.”
“허허 정직한 나무꾼이로구나. 여기 금, 은, 쇠 도끼를 다 주겠노라~”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 ‘금도끼 은도끼’가 2017년 현실 버전으로 찾아왔습니다.
지난 4일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_mercury__)는 스마트폰이 고장나서 터치가 되지 않자 마우스를 연결해 폰을 사용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더니 터치가 안 돼서 망연자실했는데, 마침 옆에 있던 컴퓨터에 눈길이 갔다. 시험 삼아 마우스를 폰에 연결해 봤더니 세상에! 작동이 됩니다.ㅎㅎ 폰 화면에 마우스 커서가 떠 있으니 위화감이 장난 아니지만 새 폰을 살 때까진 이 ‘마우스마트폰’으로 버텨야 할 듯…”
‘마우스마트폰’ 글이 인기를 얻자, 며칠 후인 10일 놀랍게도 ‘신령님’이 찾아왔습니다. 휴대전화 제조사인 ‘ASUS’ 일본 공식 계정(@ASUSJapan)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당신이 떨어뜨린 게 이 금색 ZenFone(스마트폰 모델명) 입니까?”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찾아온 이 산신령, 아니 ‘트신령’님의 깜짝 방문에 글쓴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금빛 찬란한 휴대전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동화 속 나무꾼처럼 정직하게 대답했습니다.
“ASUS 신령님?! 아뇨 아닙니다! 제가 떨어뜨린 건 화면이 깨져서 마우스 없이는 못 쓰게 된 보통 스마트폰입니다!”
그러자 ‘ASUS 신령님’은 까만색 보통 휴대폰을 보여주며 “그럼 떨어뜨리신 건 이 ZenFone 5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글쓴이는 “네, 제가 떨어뜨린 건 그 폰이 맞습니다!”라고 답했고, 신령님은 동화에서처럼 정직한 이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정직한 분이군요. 신령 부장님께 여쭤본 결과, 이 ZenFone 3 디럭스(골드)를 상으로 드리겠습니다!”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찾아온 이 산신령, 아니 ‘트신령’님의 깜짝 방문에 글쓴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금빛 찬란한 휴대전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동화 속 나무꾼처럼 정직하게 대답했습니다.
“ASUS 신령님?! 아뇨 아닙니다! 제가 떨어뜨린 건 화면이 깨져서 마우스 없이는 못 쓰게 된 보통 스마트폰입니다!”
그러자 ‘ASUS 신령님’은 까만색 보통 휴대폰을 보여주며 “그럼 떨어뜨리신 건 이 ZenFone 5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글쓴이는 “네, 제가 떨어뜨린 건 그 폰이 맞습니다!”라고 답했고, 신령님은 동화에서처럼 정직한 이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정직한 분이군요. 신령 부장님께 여쭤본 결과, 이 ZenFone 3 디럭스(골드)를 상으로 드리겠습니다!”
14일, 글쓴이는 진짜로 반짝반짝한 새 스마트폰을 배송받았습니다. 그는 “왔다~! ASUS님, 정말 감사해요!”라고 인증샷을 올리며 "신령님과의 추억은 평생 간직할게요. 잘 쓰겠습니다. 정직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트위터리안들은 “동화 같은 이야기다”, “홍보 수단인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훈훈하다”, “나도 폰 액정 깨졌는데 신령님 와줬으면”이라며 즐거워했습니다. 몇몇 이용자는 정말로 “내 폰도 고장났다”라며 신령님 소환에 도전했지만 신령님이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는 없었습니다.
일본 트위터리안들은 “동화 같은 이야기다”, “홍보 수단인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훈훈하다”, “나도 폰 액정 깨졌는데 신령님 와줬으면”이라며 즐거워했습니다. 몇몇 이용자는 정말로 “내 폰도 고장났다”라며 신령님 소환에 도전했지만 신령님이 다시 나타났다는 제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