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아하는 사람, ‘바람 피울’ 가능성 높아”

phoebe@donga.com 2017-02-15 17:06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람 피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학생 215명을 대상으로 여행 전과 목적지 도착 후 6개월 경과 시점 및 1년 뒤 데이터를 각각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의 30%가 1단계의 실험에서 연인 몰래 바람 피웠습니다. 48%는 2~3단계 실험에서 바람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비슷한 실험을 8회 진행했으며, 매번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해외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정해놓은 규칙을 깨뜨리기 쉽고 부도덕한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서 “이러한 경향은 전혀 색다른 환경에 노출되는 해외 여행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타국에서 나에 대한 자제력 또는 도덕적 강박에 대한 관념이 관대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이런 실험에서 불륜을 저지른다는 것은 향후 실제 생활에서도 바람 피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