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과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울산 지역 초등학생 2명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캔커피를 경찰관들에게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울산경찰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아이들이 산타가 아닐까요?"라는 글과 함께 1분 38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시작 부분엔 "전 김영란 대법관님 죄송합니다"라는 멘트가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이어 영상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옷이 젖은 채 온산 파출소 앞에서 머뭇거렸습니다. "형이 먼저 들어가" "어 같이 들어가자" "안되겠어" 등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경찰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와 용건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손에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내밀며 "경찰관 아저씨들이 고생하셔서..."라고 수줍게 말했습니다.
이를 잘 듣지 못한 경찰이 "뭐라고"라고 묻자, 한 학생이 "용돈 모아서 경찰 아저씨들 드시라고 커피 사 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두 학생이 등굣길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을 위해 용돈을 모아 캔커피를 사온 건데요.
해당 경찰관들은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내민 캔커피를 받지 않는다면, 김영란법을 위반하는 공무원보다 더 큰 범죄자인 동심 파괴범이 될 듯싶어, 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온산 파출소 측은 학생들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경찰은 영상 말미에 "범죄 취약지에 더 열심히 순찰활동을 해서 어린아이의 따뜻한 온정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경찰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아이들이 산타가 아닐까요?"라는 글과 함께 1분 38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시작 부분엔 "전 김영란 대법관님 죄송합니다"라는 멘트가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이어 영상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옷이 젖은 채 온산 파출소 앞에서 머뭇거렸습니다. "형이 먼저 들어가" "어 같이 들어가자" "안되겠어" 등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경찰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와 용건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손에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내밀며 "경찰관 아저씨들이 고생하셔서..."라고 수줍게 말했습니다.
이를 잘 듣지 못한 경찰이 "뭐라고"라고 묻자, 한 학생이 "용돈 모아서 경찰 아저씨들 드시라고 커피 사 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두 학생이 등굣길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을 위해 용돈을 모아 캔커피를 사온 건데요.
해당 경찰관들은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내민 캔커피를 받지 않는다면, 김영란법을 위반하는 공무원보다 더 큰 범죄자인 동심 파괴범이 될 듯싶어, 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온산 파출소 측은 학생들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경찰은 영상 말미에 "범죄 취약지에 더 열심히 순찰활동을 해서 어린아이의 따뜻한 온정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