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가 블랙프라이데이 수익금을 전부 기부했다.

fangso@donga.com 2016-12-02 14:54
아웃도어브랜드 파타고니아가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부터 연말까지 대형 세일을 하는 기간 ‘블랙프라이데이’
‌파타고니아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올릴 것이라 예상하는 매출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 가량 됩니다.




파타고니아는 항상 매출의 1%를 환경보호 활동에 기부해 왔으며 동물보호,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활동에 대한 비용을 따로 책정해 왔습니다.
올해 3월에는 3500만 달러를 태양광 패털 설치 보조에 투자하기도 했고요.
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왔던 파타고니아.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매출 기부는 사실 예정되어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이들이 결정을 하게 되었던 것은 바로 트럼프의 영향 때문.

트럼프는 정책을 세우면서 환경은 크게 개의치 않아 보입니다. 그는 화석과 셰일 가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혀왔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화석연료의 규제를 철폐한다’ 정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파타고니아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선 결화 후 이 결정을 내렸다 ”고 밝혔는데요. “위기적 상황에서 우리 모두를 연결시켜주는 것은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의 개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