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6월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오전 필리핀 경찰은 안티폴로 시 길가에서 숨진 주영욱 씨(58)를 발견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상태였다.
주 씨는 발견 지점에서 서쪽으로 10여 km 떨어진 한국인 밀집 지역인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필리핀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를 통해 숙박 내역을 조사, 숨진 남성이 주 씨임을 확인했다.
음식과 여행 관련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여행업체 대표이사인 주 씨는 지난 6월 14일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출국했으며, 당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6월 18일 사건 소식을 한국 경찰에 알렸으며, 경찰청은 6월 19일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등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6월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오전 필리핀 경찰은 안티폴로 시 길가에서 숨진 주영욱 씨(58)를 발견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상태였다.
주 씨는 발견 지점에서 서쪽으로 10여 km 떨어진 한국인 밀집 지역인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필리핀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를 통해 숙박 내역을 조사, 숨진 남성이 주 씨임을 확인했다.
음식과 여행 관련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여행업체 대표이사인 주 씨는 지난 6월 14일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출국했으며, 당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6월 18일 사건 소식을 한국 경찰에 알렸으며, 경찰청은 6월 19일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등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