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x효율적"…레고 형태 블럭으로 임시기지 만든 군인들

friendssoda 2019-06-23 15:00
레고식 블럭으로 임시기지를 만드는 군인들이 있어 화제다.

유럽매체 엘신코는 지난 6월 18일(현지시각) "군인들이 임시기지를 만드는데 블록을 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우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레고와 같은 블럭을 들고 무언가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블럭은 실제 장난감보다 훨씬 커 집을 짓는 용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듈식 블록을 제조하는 에버블럭에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블럭 관계자는 "호주 군인들이 이라크에 있는 군사기지에서 시가전 훈련을 하며 임시 기지를 짓는 훈련을 하는 모습이다"고 확인해 줬다.

군인들이 실제로 임시 기지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레고 블럭으로 짜맞추듯이 건물을 짓고 있다. 이는 대피소 겸 군인들의 휴식처가 되는 공간이라고 한다.

보통은 커다란 텐트를 이용하거나 주변 환경에 맞춰 목재 등으로 짓지만 군 훈련에 맞게 에버블럭은 훈련용 블럭을 제작해 이라크에 파견나와 있는 군 부대에 제공하고 있다.

에버블럭 관계자는 "군에서 활용도 가능하지만 실제로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나 재난 지역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서 "텐트보다 훨씬 견고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레고 형태의 블럭이어서 간편하고 효율적이며 다급한 상황에 맞게 임시로 만들어 놓고 해체한 후 이동해도 전혀 군사 보안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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