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서 직구한 아이 티셔츠, 배송품에 적힌 “Fuc*…”

hwangjh@donga.com 2019-06-05 16:08
미국의 한 엄마가 아이를 위해 산 티셔츠에 적힌 욕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온라인에서 이 티셔츠를 구매했는데요. 쇼핑몰에서 사진을 볼 때는 욕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6월 3일 상하이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켈시 던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3살 된 딸을 위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티셔츠 한 장을 구매했습니다.

쇼핑몰 제품 이미지에는 개구리와 두꺼비가 사이 좋게 자전거를 타고있는 그림이 그려진 흰 티셔츠가 올라와 있었죠.

하지만 정작 윌리엄스의 집으로 배송된 티셔츠는 사진과 달랐습니다. 그림까지는 제품이미지와 같았지만, 그림 아래쪽에는 ‘FUC* THE POLICE(경찰 * 먹어라)’라는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티셔츠를 착용한 딸의 사진과 기존 제품 이미지를 함께 게시하며 “나는 중국을 *나 사랑한다(I fu**ing love China)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재미있는 셔츠를 보고 웃어보라는 의도였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금세 6만7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죠.

이에 대해 티셔츠 판매자는 “직원들의 사진 작업 실수”라고 답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몇 장 정도 팔렸던 티셔츠가 100장 이상 팔렸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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