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배그 폐인’ 인정?…결혼식 순간에도 게임 삼매경

phoebe@donga.com 2019-05-02 19:20
서바이벌 슈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결혼식에서 신부를 무시하고 게임만 하는 신랑이 있다고 한다.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최근 한 커플이 인도 전통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틱톡 비디오에 공개됐다. 
인생의 가장 특별한 날, 신랑은 신부를 보지 않고 게임 화면에만 몰두한다. 몸은 예식장에 있지만 마음은 게임 속 전쟁터에 가 있다. 아름다운 신부도 외면한 채 가슴 뛰는 사랑 음악까지 무시하는 신랑은 세상일엔 도통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신부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신랑 손에 있는 휴대전화를 쳐다본다.

심지어 결혼식 하객이 그들에게 선물을 건네줄 때도, 그는 게임을 방해받아 짜증 난 것처럼 보인다. 그는 그저 선물을 밀어냈다.

여러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는 15초 짜리 결혼식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관심받으려고 연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 속 내용이 사실인지, 연극인지는 확실치 않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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