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날 너무 바빠” 초대를 거절할 때 많은 사람이 흔히 하는 말이다. 이치에 맞는 말이다. 시간은 돈과 달리 한번 흘러가면 되돌릴 수 없기에 가장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거절하면, 상대방에겐 “내가 하는 일이 너보다 더 중요해”라는 말로 들리는 게 문제다. 이미 마음이 상해 버린 상대방과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은 성공의 사람은 “너무 바빠” 대신 다른 변명을 한다고 한다. 경제매체 CNBC에 공개된 이들의 실험 내용을 소개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은 성공의 사람은 “너무 바빠” 대신 다른 변명을 한다고 한다. 경제매체 CNBC에 공개된 이들의 실험 내용을 소개한다.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은 300명의 일하는 성인을 모집해, 시나리오를 들려주었다. 그들은 친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그 친구는 거절했다. 거절 이유는 각각 달랐다. 어떤 친구는 돈을 핑계로(돈이 부족해서 못 간다) 거절했고, 어떤 친구는 바쁜 것(시간이 없어)을 핑계 댔고, 나머지는 전혀 핑계를 대지 않고 거절했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그랜트 도넬리 마케팅 부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은 금전적 핑계가 시간 핑계나 아예 핑계를 대지 않는 것보다 더 신뢰가 간다고 했다. 돈 문제가 다른 상황보다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밝혔다. 즉, 시간은 내면 되지만 돈은 개인이 어쩌지 못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그랜트 도넬리 마케팅 부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은 금전적 핑계가 시간 핑계나 아예 핑계를 대지 않는 것보다 더 신뢰가 간다고 했다. 돈 문제가 다른 상황보다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밝혔다. 즉, 시간은 내면 되지만 돈은 개인이 어쩌지 못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중요성은 지인들에게 우리가 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내 시간을 지킬 수 있는지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도넬리 교수는 돈이 적절한 핑계가 되지 않은 상황에는 몇 가지 대안이 더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기운이 없다”와 “시간이 없다” 중에 전자가 더 적당한 핑계 거리가 된다고 한다.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고갈되고 없다는 것은 더 진실해 보이고,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도넬리 교수는 돈이 적절한 핑계가 되지 않은 상황에는 몇 가지 대안이 더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기운이 없다”와 “시간이 없다” 중에 전자가 더 적당한 핑계 거리가 된다고 한다.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고갈되고 없다는 것은 더 진실해 보이고,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한,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시간 밀린 빨래를 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가장 큰 업적과 다가오는 의무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목표는 궁극적으로 어색한 대화를 기분 좋게 이끄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을 말하는 것은 그들이 당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서로 지금 뭘 하는지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모임이 열리는데, 근황을 미리 말하면 공통점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중에 내가 다시 초대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좋은 거절법이다. 상사의 초대를 거절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A, B, C 일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만나고 싶습니다. 사태가 정리되기 시작하는 다음 주에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대응은 긍정적인 직업윤리를 과시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상사가 ‘저 인간은 내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고 싶어 하는 군’이라고 오해하지 않게 해준다. 더 좋은 점은 상사가 당신이 인생에서 일을 최고로 치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고, 모임을 도와주는 방법도 있다. 직장 환경에서도 완벽한 정직성과 성실함을 보여 주면 호감도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마감일이 얼마 안 남아 브레인스토밍 모임에 참여할 수가 없어요. 일이 거의 끝나지 않았고, 솔직히 약간 당황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내 아이디어를 보내면 도움이 될는지요?”,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다음 주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나는 식사 약속을 이미 두 번이나 재조정했고, 다시 미루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러나 행사에 참석하고 싶어 하는 몇몇 동료를 압니다. 초대해도 될까요?” 등이다.
마지막으로 이도 저도 안 되면 그냥 “예”라고 대답한다. 누군가 당신에게 참여를 요청할 때, 그들은 당신이 기꺼이 그 시간을 가치 있는 투자로서 내어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때로는 가장 좋은 방법 “예”라고 하는 것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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