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카메라에 고객이 주문한 밀크셰이크를 몰래 한 모금 마시는 배달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현관문이 열리자 배달원은 자신이 마신 음료를 주문자에게 건네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 사는 14살 소년 리샤브 말호트라(Rishab Malhotra)의 집 앞에 도착한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DoorDash)사 배달원이 초인종을 눌렀다. 그 사이 배달원은 고객의 쿠키 앤 크림 밀크셰이크를 슬쩍 마신다. 리샤브는 누군가 빨대에 먼저 입을 댔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 채 맛있게 밀크셰이크를 먹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이는 ‘더러운’ 진실을 알게 됐다. 리샤브는 폭스40에 “아버지가 어젯밤 비디오를 확인하라고 하셨고, 한 5~6번은 돌려봤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정말 역겨웠다”라고 말했다. 아이는 비디오를 보고 5~6번 이를 닦았다고 했다.
아버지 라제쉬 말호트라 씨는 “난 그걸 보고 ‘음식을 배달한 사람이 내 아들의 차가운 음료에 침을 뱉고 있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와,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말은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배달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호트라 씨 부부는 아들이 병에 걸리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지만, 음식 배달 서비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라제쉬 씨는 “음식 배달 회사와 배달원을 신뢰했다”라며 “일단 믿음이 깨지면 되돌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도어대시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라제쉬 씨는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이봐요, 당신은 잘못했어. 우린 그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폭스40에 사건 다음 날 배달 회사 도어대시에 사건을 신고하고 현관 카메라 영상 사본을 제공했지만, 3주가 다 지나도록 회사가 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어대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뉴욕포스트까지 후속 취재에 들어가자 3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는 진심으로 후회한다. 우리는 3주 전에 이 행사를 통보 받은 직후 이 고객에게 연락을 했다. 그 후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데 대해 해당 배달원을 업무 배제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 사는 14살 소년 리샤브 말호트라(Rishab Malhotra)의 집 앞에 도착한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DoorDash)사 배달원이 초인종을 눌렀다. 그 사이 배달원은 고객의 쿠키 앤 크림 밀크셰이크를 슬쩍 마신다. 리샤브는 누군가 빨대에 먼저 입을 댔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 채 맛있게 밀크셰이크를 먹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이는 ‘더러운’ 진실을 알게 됐다. 리샤브는 폭스40에 “아버지가 어젯밤 비디오를 확인하라고 하셨고, 한 5~6번은 돌려봤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정말 역겨웠다”라고 말했다. 아이는 비디오를 보고 5~6번 이를 닦았다고 했다.
아버지 라제쉬 말호트라 씨는 “난 그걸 보고 ‘음식을 배달한 사람이 내 아들의 차가운 음료에 침을 뱉고 있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와,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말은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배달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호트라 씨 부부는 아들이 병에 걸리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지만, 음식 배달 서비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라제쉬 씨는 “음식 배달 회사와 배달원을 신뢰했다”라며 “일단 믿음이 깨지면 되돌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도어대시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라제쉬 씨는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이봐요, 당신은 잘못했어. 우린 그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폭스40에 사건 다음 날 배달 회사 도어대시에 사건을 신고하고 현관 카메라 영상 사본을 제공했지만, 3주가 다 지나도록 회사가 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어대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뉴욕포스트까지 후속 취재에 들어가자 3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는 진심으로 후회한다. 우리는 3주 전에 이 행사를 통보 받은 직후 이 고객에게 연락을 했다. 그 후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데 대해 해당 배달원을 업무 배제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