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숲에서 구조된 고아 곰 세 마리 (※귀여움 주의)

phoebe@donga.com 2019-03-28 11:37
출처=siberian_tiger.ru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새끼 불곰(Brown Bear) 3마리가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했다.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구조센터의 동물학자 예카테리나 블리첸코(Yekaterina Blidchenko) 씨는 뛰어노는 귀여운 곰돌이들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최근 공개했다.  
암컷 한 마리와 수컷 두 마리인 고아 새끼 곰들은 현지인들이 발견해 야생동물 구조 센터로 보내졌다. 어미는 이미 밀렵꾼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뒤였다. 나무를 베러 산에 간 벌목꾼이 새끼 곰 한 마리를 발견했고, 다른 두 마리도 숲에 들어간 양봉업자가 발견해 센터에 알렸다.

한국·우수리·시베리아, 일본 홋카이도 및 중국 북동부 등지에 사는 불곰은 성체가 현재 약 11만 마리가 야생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이 곰을 “관심대상(least concern, 멸종위기는 아니나 주시할 필요가 있는 낮은 강도 위험)”으로 등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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