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정준영, 늦게 터졌다…잠자리에 미친 사람”

dongadevp@donga.com 2019-03-26 09:50
강혁민 유튜브 
얼짱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에 대해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혁민은 3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물론 저는 그 형을 촬영하면서 별로 안 좋아했지만 그래도 1년 정도 같이 고생을 한 사이기 때문에 그때 그 정을 생각해서... 침묵으로 일관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영상을 찍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지라시'를 받았다.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제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거론됐다. 그 지라시가 정말 거짓투성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그 형에 대한 제 이미지는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고. 그 형은 좀 병적으로 많이 심각했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어제 누구랑 술 마시고 잤고. 촬영장에는 아침까지 술 마시고 오기도 하고"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그 형을 소개해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절대 못 시켜주겠다고 하고 말렸다. 같이 출연하는 여자 출연자에게는 '준영이 형을 조심하자'라고 주의를 줬다"라고 했다.

강혁민은 "내가 여자였으면 정말로 피하고 싶은,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 그때부터 문란한 사람이었다. 그 형이 몰카까지 진화했을 줄은 몰랐다. 그래도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다. 여자 문제로.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형한테 감사한 것도 있다. 방송 출연을 하면 많은 유혹들이 생긴다. 안 좋은 길로 빠지는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스폰 연락, 업소 스카웃 등 문란한 유혹들이 있는데 저는 그 형을 보면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며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한편 강혁민은 Comedy TV '얼짱시대'에서 정준영과 1년간 함께 출연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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