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사는 한 남자와 그의 반려견이 얼어붙은 호수에 빠진 개 두 마리를 구하러 차가운 물로 기꺼이 뛰어들었다. 티모세 유리에프(Timofey Yuriev‧45)씨와 개 키라(Kira)가 그 주인공이다.
3월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유리에프 씨는 키라와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개 두 마리가 얼음 호수를 건너가다가 물에 빠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유례에프 씨는 언제 구조대가 올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바지를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개들을 구했다. 반려견 키라도 주인을 따라 뛰어들어 구조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함께 얼음을 깨고 차가운 물속에 갇힌 두 마리 개를 구출했다. 유리에프 씨의 아내 멜리사 코(Melissa Kho)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는 그가 속옷만 입고 호수를 헤엄치며 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는 두 개를 차례로 구출했다.
그리고 키라는 매 걸음마다 주인의 곁을 지켰다. 충직한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키라는 심지어 물에 빠진 개를 안심시키려는 듯 개들의 등을 발로 토닥거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밀었다.
3월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유리에프 씨는 키라와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개 두 마리가 얼음 호수를 건너가다가 물에 빠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유례에프 씨는 언제 구조대가 올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바지를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개들을 구했다. 반려견 키라도 주인을 따라 뛰어들어 구조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함께 얼음을 깨고 차가운 물속에 갇힌 두 마리 개를 구출했다. 유리에프 씨의 아내 멜리사 코(Melissa Kho)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는 그가 속옷만 입고 호수를 헤엄치며 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는 두 개를 차례로 구출했다.
그리고 키라는 매 걸음마다 주인의 곁을 지켰다. 충직한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키라는 심지어 물에 빠진 개를 안심시키려는 듯 개들의 등을 발로 토닥거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밀었다.
유리에프 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 시베리아에서 얼음을 뚫고 헤엄치는 법을 배웠다고 WABC-TV에 말했다. 그는 “호흡기법을 하면 모든 게 좋아진다”라며 “머리가 좀 가벼워져 두 번째 개를 구하러 갔다”라고 말했다.
아내 코 씨는 “놀랍다”라고 말했다. 구조된 두 마리 개는 호수 근처에 살고 있으며, 집을 제멋대로 탈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WABC-TV는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아내 코 씨는 “놀랍다”라고 말했다. 구조된 두 마리 개는 호수 근처에 살고 있으며, 집을 제멋대로 탈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WABC-TV는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