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실려온 여성 “남편이 요리 너무 잘해서”…왜?

celsetta@donga.com 2019-03-14 16:00
사진=pearvideo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온 중국 여성이 통증 원인으로 “남편의 요리 실력이 너무 뛰어난 탓”이라 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최근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급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 환자들은 무거운 짐을 들거나 자세 불량 때문에 병을 얻었다며 자기 행동을 돌아보곤 하는데, A씨는 남편의 요리실력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며 하소연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요리를 너무 잘한다. 매일 고기요리만 해 먹어서 결혼한 지 2년만에 40kg가 쪘다. 결혼 전에는 60kg였는데 지금은 90kg가 넘는다”며 “살이 찌니 움직이기 힘들어서 계속 앉아만 있다가 디스크가 온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도 살을 빼려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라는데요. 하지만 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마다 남편이 군침 도는 요리를 차려 놓았고 결국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에게 이제 그만 먹자고 말하면 더 맛있는 요리를 차렸다. 난 정말 어쩔 수 없었다”고 웃픈 변명을 남겼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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