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어린 아이가 “할머니가 화장실에 갇혀있다”는 구조 전화를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월 13일 간간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안국 신고센터에 어린아이의 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아 할머니가 안에 갇혔다는 전화였는데요. 아이는 앳된 목소리로 집 주소를 차근차근 말했고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곧장 주소지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열려있는 현관문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아이는 느긋한 자세로 거실에 앉아 TV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네가 전화를 걸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아이는 “할머니가 화장실 안에서 문을 못 열고 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문고리가 잘못 걸려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혼자 문을 열어보려 애썼지만 실패했고, 아이도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할머니인 왕모 씨는 “남편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있었다. 어린 아이에게 밖에 나가 할아버지를 찾아보라고 시킬 수도 없었다”면서 “밖에는 비가 내려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아이 부모 역시 바로 집으로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때 아이가 “경찰을 불러요. 제가 전화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는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긴 문을 열어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했고,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영특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3월 13일 간간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안국 신고센터에 어린아이의 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아 할머니가 안에 갇혔다는 전화였는데요. 아이는 앳된 목소리로 집 주소를 차근차근 말했고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곧장 주소지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열려있는 현관문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아이는 느긋한 자세로 거실에 앉아 TV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네가 전화를 걸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아이는 “할머니가 화장실 안에서 문을 못 열고 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문고리가 잘못 걸려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혼자 문을 열어보려 애썼지만 실패했고, 아이도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할머니인 왕모 씨는 “남편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있었다. 어린 아이에게 밖에 나가 할아버지를 찾아보라고 시킬 수도 없었다”면서 “밖에는 비가 내려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아이 부모 역시 바로 집으로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때 아이가 “경찰을 불러요. 제가 전화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는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긴 문을 열어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했고,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영특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