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신지?” 웨딩 메이크업 전후 놀라운 신부 사진들

phoebe@donga.com 2019-03-10 11:06
출처=arber_bytyqi_mua/Instagram
결혼식 날 가장 아름다워야 할 사람은 신부이다. 신부들은 이를 위해 완벽한 드레스를 고르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한다. 일상 모습과 비슷한 스타일로 청순함을 강조하는 신부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한다.

특별한 날을 위해 완전히 변신하려는 신부들을 위해 코소보 프리즈렌의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웨딩 메이크업 전후 사진을 대거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여드름 투성이 소녀가 할리우드 스타처럼 변신하는 등 화장 전후가 같은 사람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적으로 바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르베르 바이티치(Arber Bytiqi) 씨는 1년에 약 100명의 신부를 웨딩 메이크업한다고 밝혔다.
출처=arber_bytyqi_mua/Instagram
출처=arber_bytyqi_mua/Instagram
그는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묻는 것은 그들이 어떤 때 화장을 하는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고객에게 구체적인 바람이 있는지 물어본다. 예를 들어 그들이 자연스럽거나, 혹은 극적인 모습을 원한다면 입고 싶은 드레스를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드레스 디자인과 디테일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룩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 나는 예비 신부의 얼굴 분석에 들어간다.”
출처=arber_bytyqi_mua/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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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메이크업은 얼굴에 바르는 보석과도 같다. 색과 모양을 갖고 놀아라”라며 “변신을 두려워하지 말라. 결국엔 그냥 씻어내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신부 화장 전후 사진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아르베르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26만 7000여명의 팔로워가 있다.

네티즌들은 “마스터 피스다”, “사랑해, 대단한 변신이다”, “친구야,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당신의 손은 마법이 된다”, “할리우드에 갈 자격이 있어”, “그래, 내가 결혼하면 정확히 어디에서 화장을 해야 할 지 알 것 같다, 재능 있네!”, “놀라운 화장의 힘”, “나도 이렇게 화장할 수 있었으면” 등의 댓글을 알았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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