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와 싸운 후 열차에서 난동을 피워 5일간 구금됐다.
2월 2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열차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우라는 성을 가진 여성 승객은 남자친구와 함께 칭다오행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객차에 비치된 비상망치로 창문을 마구 내려쳤다.
이 모습은 열차 내 CCTV에 그대로 포착됐고, 결국 이 여성은 승무원의 신고에 의해 칭다오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
여성의 행동으로 창문에 금이 가는 등 일부가 손상됐으나, 다행히 부서지지는 않았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나와 대화하지 않고 전화 통화만 한다’며 불만을 드러내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여성은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며 ‘다음 역에서 내리겠다’고 하자 화가 나 순간 이성을 잃었다며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다. 당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 조사 후 기물파손죄 등으로 5일간 구금 처분을 받았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2월 2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열차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우라는 성을 가진 여성 승객은 남자친구와 함께 칭다오행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객차에 비치된 비상망치로 창문을 마구 내려쳤다.
이 모습은 열차 내 CCTV에 그대로 포착됐고, 결국 이 여성은 승무원의 신고에 의해 칭다오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
여성의 행동으로 창문에 금이 가는 등 일부가 손상됐으나, 다행히 부서지지는 않았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나와 대화하지 않고 전화 통화만 한다’며 불만을 드러내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여성은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며 ‘다음 역에서 내리겠다’고 하자 화가 나 순간 이성을 잃었다며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다. 당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 조사 후 기물파손죄 등으로 5일간 구금 처분을 받았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