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김정은 부들부들'이라는 글을 써 논란을 일으킨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심려를 안겨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아나운서는 2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국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SNS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이 이 정도로 커질 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직업의식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된 거 같은데 제가 자원해서 했던 일이라서 불평불만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더군다나 저의 SNS가 선배들과 맞팔이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날 제가 했던 일들을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투정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받아들여 줄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걸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서인 아나운서는 "김 아나운서는 제가 지금껏 지켜봤을 때 일에 불평을 가지는 후배가 아니다. 이번 일로 많이 놀랐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박경추 아나운서도 "예전 같으면 김정현 아나운서가 오늘 이 자리에 못 나왔겠지만 요즘은 언제든, 얼마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요즘 아나운서국의 분위기다"라며 김 아나운서를 다독였다.
24일 김 아나운서는 "새벽 1시40분에 뉴스 특보라니…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라는 글과 함께 "김정은 부들부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김 아나운서의 발언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국제적 이벤트를 앞두고 경솔했다고 지적이 나왔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직업의식이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김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
김 아나운서는 2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국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SNS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이 이 정도로 커질 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직업의식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된 거 같은데 제가 자원해서 했던 일이라서 불평불만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더군다나 저의 SNS가 선배들과 맞팔이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날 제가 했던 일들을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투정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받아들여 줄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걸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서인 아나운서는 "김 아나운서는 제가 지금껏 지켜봤을 때 일에 불평을 가지는 후배가 아니다. 이번 일로 많이 놀랐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박경추 아나운서도 "예전 같으면 김정현 아나운서가 오늘 이 자리에 못 나왔겠지만 요즘은 언제든, 얼마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요즘 아나운서국의 분위기다"라며 김 아나운서를 다독였다.
24일 김 아나운서는 "새벽 1시40분에 뉴스 특보라니…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라는 글과 함께 "김정은 부들부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김 아나운서의 발언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국제적 이벤트를 앞두고 경솔했다고 지적이 나왔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직업의식이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김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