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냉동고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체

phoebe@donga.com 2019-02-19 19:00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Croatian police
크로아티아 마을의 가정집 냉동고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18년 전 실종된 한 여성의 것으로 보인다고 크로아티아 경찰은 2월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시신이 2000년 마지막으로 생존이 목격된 자스미나 도미닉(당시 23세)으로 보고 있으며, 자스미나의 언니 스밀자나 스르네크(45)를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은 8일 자그레브 북동쪽 파블로크 마을 도미니크 가족의 집 복도에 있는 냉동 창고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은 과거 자스미나 도미닉이 해외에 살고 있다고 경찰에 말했으며, 2005년에 가서야 실종 신고를 했다.

이번 사건은 크로아티아 사회에 충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 가족이 집에 시체를 숨기고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지 놀라워했다.

네나드 리삭 경찰 대변인은 자스미나의 실종사건 초기 조사에서 “그 가족이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 수사에 혼선을 줬다”라며 “수사 중 집을 확인했지만, 무슨 일어났는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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