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36)와 나영석 PD(43)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글을 만들고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0월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불륜이라는 악성 지라시가 카카오톡,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당시 정유미와 나 PD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4개월 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불륜설 최초 작성자인 A 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 등에 올린 D 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E 씨는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정유미와 나 PD의 불륜설 지라시는 두 가지 버전이 있었다. 1차 버전 최초 작성자는 A 씨와 B 씨다.
지난해 10월 방송작가들로부터 관련 소문을 들은 프리랜서 작가 A 씨는 이를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대화 형식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전송했다. 이를 몇 단계를 거쳐 받은 회사원 B 씨는 지라시 형태로 이를 재가공해 동료들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B 씨와 별개로 방송작가 C 씨는 같은 달 다른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바탕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다. 이 메시지는 몇십명을 거쳐 오픈채팅방에 퍼졌다.
D 씨 등은 가짜뉴스를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에 게재했다. E 씨는 불륜설을 다룬 기사에 정유미 등에 대한 욕설 댓글을 남겼다. 최초 유포자로 지목됐던 F 씨는 중간 유포자로 밝혀져 소가 취하됐다.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장난삼아 그랬다", "이렇게 큰일이 될 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 PD와 정유미 측에 반성문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12일 동아닷컴에 "확인 결과, 허위사실 유포자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우리는 검거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합의와 선처는 없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지난해 10월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불륜이라는 악성 지라시가 카카오톡,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당시 정유미와 나 PD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4개월 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불륜설 최초 작성자인 A 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 등에 올린 D 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E 씨는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정유미와 나 PD의 불륜설 지라시는 두 가지 버전이 있었다. 1차 버전 최초 작성자는 A 씨와 B 씨다.
지난해 10월 방송작가들로부터 관련 소문을 들은 프리랜서 작가 A 씨는 이를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대화 형식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전송했다. 이를 몇 단계를 거쳐 받은 회사원 B 씨는 지라시 형태로 이를 재가공해 동료들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B 씨와 별개로 방송작가 C 씨는 같은 달 다른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바탕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다. 이 메시지는 몇십명을 거쳐 오픈채팅방에 퍼졌다.
D 씨 등은 가짜뉴스를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에 게재했다. E 씨는 불륜설을 다룬 기사에 정유미 등에 대한 욕설 댓글을 남겼다. 최초 유포자로 지목됐던 F 씨는 중간 유포자로 밝혀져 소가 취하됐다.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장난삼아 그랬다", "이렇게 큰일이 될 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 PD와 정유미 측에 반성문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12일 동아닷컴에 "확인 결과, 허위사실 유포자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우리는 검거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합의와 선처는 없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