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갓!”… 드라마 킹덤 속 ‘갓’에 빠진 외국인들, 뜻밖의 한류?

hwangjh@donga.com 2019-02-01 15:16
OH! awesome hats! 갓? GOD!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그려낸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뜻밖의 한류 전도사가 됐다.

지난 1월 25일 킹덤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 이후 트위터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킹덤 모자(hat)’가 화제로 떠올랐다.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때문에 극중 대다수 남성 등장인물들이 머리에 흑립으로 대표되는 갓이나 정자관 같은 관모 등 신분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자’를 쓰고 등장한다.

많은 외국시청자들은 이 갓에 집중했다. 여러 트위터 반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많은 누리꾼들은 “모든 사람들이 끝내주는 모자를 쓰고 있다 🎩”, “킹덤을 봐야한다. 좀비와 진짜 멋진 모자 에 대한 드라마다”, “내가 일반적으로 좀비물에서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지만 모자가 멋지다. 진짜 최고의 모자다”, “저 모자 나도 좀 사야겠다” “왕좌의 게임(유명 미국 드라마)가 아니라 ‘모자의 게임’이다” 등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저 모자들에 대해 알기 위해 난 한국 역사학자가 필요하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 같은 인기가 이어지자 한 한국인 누리꾼은 흑립, 주립, 전립 등 다양한 갓의 종류에 대해 친절한 영어 설명을 풀어놓기도 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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