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절도 혐의로 체포되자 2세 아기가 맨발로 뛰쳐나와 두 손을 번쩍 드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한 백화점 주차장 인근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트럭에 있던 한 남성이 두 손을 들고 경찰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한 백화점 주차장 인근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트럭에 있던 한 남성이 두 손을 들고 경찰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런데 차 안에 있던 2세 여자아이가 차량에서 빠져나옵니다. 맨발 상태인 아이는 두 손을 번쩍 들고 무장 경찰에게 다가갑니다. 그러더니 한동안 서있습니다. 아빠의 행동을 따라 하는 듯합니다.
일부 경찰관들은 아이가 걸어 나온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세 아이를 향해 총을 겨누는 건 지나치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경찰관들은 아이가 걸어 나온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세 아이를 향해 총을 겨누는 건 지나치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경찰 측은 보디 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디 캠 영상에 따르면 경찰관은 아이에게 “괜찮아. 일로 오렴. 괜찮아”라고 진정시키면서 “아가야. 네 손을 내리렴.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한편 부모인 채드 봄(Chad Bom·34)과 제임스 맥멀런(James McMullen·38)은 옷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트럭 안의 카시트에는 1세 남아도 함께 있었습니다. 아이의 엄마도 용의자였지만 경찰은엄마가 아이를 직접 차량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탤러해시 경찰청장 마이클 디레오(Michael DeLeo)는 “바디캠 영상은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경찰들이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연민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경찰관들의 대처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한편 부모인 채드 봄(Chad Bom·34)과 제임스 맥멀런(James McMullen·38)은 옷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트럭 안의 카시트에는 1세 남아도 함께 있었습니다. 아이의 엄마도 용의자였지만 경찰은엄마가 아이를 직접 차량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탤러해시 경찰청장 마이클 디레오(Michael DeLeo)는 “바디캠 영상은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경찰들이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연민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경찰관들의 대처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