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자료집에 '얌전한 옷을 입고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돼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닷컴은 1월 20일(현지시각) "성교육 삽화 한 장에 마치 성폭력 피해자들이 사건을 유발하는 듯한 뉘앙스가 실려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성교육 자료집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교과서에는 여주인공이 순결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노출없는 얌전한 옷을 입어야 하고 옷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갈아입어야 하며 인적이 드문 장소를 절대 다니면 안된다는 것이다.
9살 아동들을 대상으로 출판된 이 교과서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교육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과서의 일부가 SNS상에 널리 퍼지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단체는 "피해자를 마치 사건 유발자로 표현한 것은 나라의 수치다"며넛 "성폭력은 가해자의 엄중 처벌이 우선이지만 피해자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폭력에 대해서 여자 아이들에게 잘못된 성관념을 심어주고 있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성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도가 낮아 벌어진 실수다"면서 "교육부가 검열 과정에서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교과서는 현재 회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교육부가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아동심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교육 자료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말레이시아닷컴은 1월 20일(현지시각) "성교육 삽화 한 장에 마치 성폭력 피해자들이 사건을 유발하는 듯한 뉘앙스가 실려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성교육 자료집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교과서에는 여주인공이 순결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노출없는 얌전한 옷을 입어야 하고 옷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갈아입어야 하며 인적이 드문 장소를 절대 다니면 안된다는 것이다.
9살 아동들을 대상으로 출판된 이 교과서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교육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과서의 일부가 SNS상에 널리 퍼지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단체는 "피해자를 마치 사건 유발자로 표현한 것은 나라의 수치다"며넛 "성폭력은 가해자의 엄중 처벌이 우선이지만 피해자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폭력에 대해서 여자 아이들에게 잘못된 성관념을 심어주고 있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성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도가 낮아 벌어진 실수다"면서 "교육부가 검열 과정에서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교과서는 현재 회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교육부가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아동심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교육 자료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