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늦게 줬다고…뜨거운 커피 던진 맥도날드 고객

phoebe@donga.com 2019-01-14 15:51
미국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고객이 어린 아르바이생의 얼굴에 뜨거운 커피가 든 컵을 던지는 ‘갑질’을 했다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WPTV가 최근 입수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익명의 한 남자가 늦은 밤 맥도날드 창구에서 차에 탄 채로 주문을 했다가 빅사이즈 감자튀김이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매니저를 불렀다.

그날 밤에 일하던 16세 소녀는 계속해서 짜증을 내던 이 남자와 추가 충돌을 피하고자 결국 창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남자는 소녀에게 창가로 다시 오라고 반복해서 요구했고, 거기서 그는 소녀의 얼굴에 뜨거운 커피가 든 컵을 던졌다.

남자는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고, 피해 직원은 신고하기 위해 경찰에 갔다. 나중에 경찰관들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소녀의 이야기를 확인했다.

이 용의자는 현재 경찰에서 추적 중이며, 신원이 확인되면 3급 폭행 혐의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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