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월 11일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말씀이 없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를 예방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노 실장이 앞으로 문 대통령에게 경제에 대한 입장과 기조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부족하다”라며 “정부가 규제도 풀고, 노동개혁도 하겠다는 확실한 믿음과 신뢰를 줬는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정 문제에 대해 ‘당 대표를 모시고 말씀을 들어야겠다. 쓴 국물이라도,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말씀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노 실장은 “그럴 리가 있겠나. 이 말씀 그대로 전해드리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친노동적이라고 많이 알려졌지만 아마 변호사 시절 인권 변호를 해서 이미지가 그러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사실 친기업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시장 기능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제게 기업들이 신나게 기업 활동을 해서 투자하고, 투자를 통해서 성장과 포용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라고 부연했다.
김은향 기자 eunhyang@donga.com
손학규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를 예방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노 실장이 앞으로 문 대통령에게 경제에 대한 입장과 기조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부족하다”라며 “정부가 규제도 풀고, 노동개혁도 하겠다는 확실한 믿음과 신뢰를 줬는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정 문제에 대해 ‘당 대표를 모시고 말씀을 들어야겠다. 쓴 국물이라도,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말씀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노 실장은 “그럴 리가 있겠나. 이 말씀 그대로 전해드리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친노동적이라고 많이 알려졌지만 아마 변호사 시절 인권 변호를 해서 이미지가 그러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사실 친기업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시장 기능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제게 기업들이 신나게 기업 활동을 해서 투자하고, 투자를 통해서 성장과 포용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라고 부연했다.
김은향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