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음식, 그것도 파사삭 고소하고 맛있는 치킨이라면 안 먹고 버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인데요. 알라바마 당국은 1월 6일 일요일(현지시간) 치킨 배달 트럭에서 엎질러진 것 중 어떤 것도 먹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체로키 카운티 35번 고속도로에서 18륜 대형 치킨 트럭 충돌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도로에 차를 멈추고 땅에 쏟아진 치킨을 집어가는 바람에 도로 정체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체로키 카운티 35번 고속도로에서 18륜 대형 치킨 트럭 충돌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도로에 차를 멈추고 땅에 쏟아진 치킨을 집어가는 바람에 도로 정체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체로키 카운티 비상 관리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치킨을 좀도둑질하려고 차를 멈추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는 범죄”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기관은 또한 “치킨이 24시간 이상 딸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비위생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당국의 경고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공짜 치킨을 얻을 수 있는 정확한 위치 공유했습니다. 빨리 가야 공짜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체로키 카운티 비상 관리국의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현재 치킨 더미는 말끔하게 싹 다 치워졌다고 합니다. 그 치킨 조각들이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지, 누군가의 배 속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