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한 공터에서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월 7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국정원 직원 A 씨(43)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인화물질을 태운운 흔적이 있었고, A 씨는 운전석에서 숨져 있었다.
가족들은 A 씨가 5일 저녁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1월 6일 오전 4시30분께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집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집에서 5㎞도 떨어지지 않은 공터에서 A 씨를 발견했다.
집에서는 A 씨가 남긴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심경 등이 담겨 있다”며 “다만 사망 징후를 추정할 수 있는 얘기는 적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무관련 내용도 적혀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 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것 외에, 정확히 어느 부서에서 근무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살과 타살 가능성 모두를 열어 두고, 집과 자동차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의 사망 전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A 씨의 빈소는 수원시 소재 한 대학병원에 마련됐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1월 7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국정원 직원 A 씨(43)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인화물질을 태운운 흔적이 있었고, A 씨는 운전석에서 숨져 있었다.
가족들은 A 씨가 5일 저녁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1월 6일 오전 4시30분께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집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집에서 5㎞도 떨어지지 않은 공터에서 A 씨를 발견했다.
집에서는 A 씨가 남긴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심경 등이 담겨 있다”며 “다만 사망 징후를 추정할 수 있는 얘기는 적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무관련 내용도 적혀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 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것 외에, 정확히 어느 부서에서 근무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살과 타살 가능성 모두를 열어 두고, 집과 자동차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의 사망 전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A 씨의 빈소는 수원시 소재 한 대학병원에 마련됐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