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매니저 일진설 논란, 소속사 ‘사실 아냐’→또 폭로 “피해자로 한 반 꾸려”

dongadevp@donga.com 2018-12-27 09:03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인 광희의 매니저가 과거 '일진'이었다는 루머에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추가 증언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가 출연했다. 다음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 씨의 일진설이 돌았다.

글쓴이 A 씨는 유 씨가 의정부에서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시종이랑 같은 반 된 적 없어서 저를 생판 알지도 못하는데 2005년, 2006년 당시에 WWE가 유행해서 지나가다가 레슬링 기술 당하고 귓불이 찢어지기도 했다. 그거 몇 번 당해주니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뒤통수 때리고. 당사자가 아닌 이상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한텐 학창시절 내내 평생을 따라다니는 기억으로 남았다"라고 했다.

해당 글이 빠르게 퍼지자 26일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광희 매니저에게 확인한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소문을 부인했다.

하지만 소속사 발표 이후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 다른 제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 씨는 자신이 의정부 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며 유시종 씨 무리들이 힘으로 약해 보이고 순해 보이는 친구들을 괴롭혔던 게 확실하다고 했다. B 씨는 유시종 씨 무리에게 피해를 당한 친구들 규모가 한 반(학급) 정도 꾸릴 수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참시 하차하는 건 딱히 원하진 않는다 지금 열심히 사는 게 죄는 아니잖아 그런데 피해자들한테 진정어린 사과는 좀 해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희는 지난해 3월에 입대해 지난 7일 만기 전역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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