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모자라서?… 인도 결혼식장에서 벌어진 싸움판

hwangjh@donga.com 2018-12-20 13:34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결혼식 피로연장이 접시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싸움판으로 변했다. ‘파티에 음식이 떨어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인도 펀자브주 루디아나시의 한 결혼식 피로연장. 12월 17일 데일리메일은 이 날 피로연장에서 수십 명의 하객들이 고성을 지르며 싸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하객들은 의자를 집어 던지고, 접시를 원반처럼 투척하고, 피로연장을 뛰어다니며 고성을 질렀다.

영상 말미에는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있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하객들의 모습도 담겼다.

현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술을 먹다가 취한 상태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음식 부족 문제가 싸움의 발단이 된 것은 맞지만 그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하객들이 술에 취해 이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 1월에도 음식을 원인으로 결혼식장이 싸움판이 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건 역시 우타르 프라데시아주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 원인이 됐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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