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또…” 연말 포스터 이벤트 결과에 '폭소'

충주시 포스터 이벤트 결과가 또다시 네티즌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최근 충주시 측은 올해 가장 핫(HOT)했던 충주시 포스터에 투표하자면서 포스터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서 충주시는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축제 포스터와 홍보물을 통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부 게시물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페이스북 게시 당일 공공기관 게시물 PIS(‘좋아요’, ‘공유’, ‘도달률’, ‘조회 수’ 등을 합산한 점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기에 힘 입어 충주시는 특별한 이벤트를 벌였다. 가장 핫했던 포스터에 투표하는 네티즌 100명을 추첨해 충주시 굿즈(티셔츠)를 상품으로 증정하기로 한 것이다. 티셔츠에는 직접 뽑은 포스터가 프린팅됐다.

1위로 선정된 포스터는 충주 대학찰옥수수 홍보물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옥수수'라는 문구와 함께 곰돌이 인형에 합성된 옥수수 치아가 폭소를 자아냈다.

개표 기법에는 최첨단 충주식 카운팅이 적용됐다. A4 용지에 직접 수기로 작성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굿즈는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했다. 충주시 측은 "3종류 랜덤에 단일 프리사이즈"라면서 "잠옷인 거 알고 있다"고 자폭 발언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충주식 카운팅에서 나도 모르게 웃었네", "아무래도 약 빨고 제작한 듯", "아 인싸 잠옷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