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로 아이스크림 건포도 주문한 앵무새

phoebe@donga.com 2018-12-18 17:42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Alexa)를 좋아하는 한 영국 앵무새가 가상비서를 이용해 간식과 장난감을 주문하려 하려 했다고 주인이 전했습니다.

12월 17일(현지시간) UPI닷컴에 따르면, 버크셔의 국립 동물 복지 트러스트에서 일하는 마리온 비슈뉴스키(Marion Wischnewski) 씨는 앵무새 로코(Rocco)가 방문객들 앞에서 욕설하는 게 문제가 되자, 로코를 옥스퍼드셔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마리온 씨는 로코가 농담을 나누고, 음악을 틀기 위해 아마존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에 명령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로코가 수박, 건포도, 브로콜리, 아이스크림 등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하는 데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코의 충동 구매를 취소하기 위해 매일 알렉사 로그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는 마리온 씨. 그는 최근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앵무새가 연과 전구를 사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