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들이 응급실에 내원한 노숙자를 병문안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어떤 사연일까.
12월 11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지난 9일 브라질 알토베일지역병원(Hospital Regional Alto Vale)에 방문한 특별한 병문안 손님에 대해 보도했다. 바로 한 무리의 개들이 자신들을 볼봐주던 노숙자를 따라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크리스 맘프림(Cris Mamprim)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병원 문 앞에 서서 안 쪽을 바라보고 있는 개 네 마리의 모습이었다.
맘프림은 이날 오전 3시 무렵 세자르(César)라는 이름의 노숙자가 병원에 왔을 때 그의 친구들이 찾아왔다고 적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눈 우정과 사랑이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개들은 세자르가 음식을 주고 돌보아 왔던 그의 친구들이었다.
그 개들은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문 밖에서 세자르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맘프림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세자르의 약을 조제하는 동안 개들이 따뜻한 건물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자르와 그의 개들을 위한 약간의 음식도 나눠주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12만 명이 공감을 표시했고 7만8000회 넘게 공유 됐다. 2만 20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은 “동물만이 줄 수 있는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이다”, “아름다운 장면이다”, “진정한 친구다” 등 댓글을 달며 이들을 응원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12월 11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지난 9일 브라질 알토베일지역병원(Hospital Regional Alto Vale)에 방문한 특별한 병문안 손님에 대해 보도했다. 바로 한 무리의 개들이 자신들을 볼봐주던 노숙자를 따라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크리스 맘프림(Cris Mamprim)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병원 문 앞에 서서 안 쪽을 바라보고 있는 개 네 마리의 모습이었다.
맘프림은 이날 오전 3시 무렵 세자르(César)라는 이름의 노숙자가 병원에 왔을 때 그의 친구들이 찾아왔다고 적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눈 우정과 사랑이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개들은 세자르가 음식을 주고 돌보아 왔던 그의 친구들이었다.
그 개들은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문 밖에서 세자르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맘프림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세자르의 약을 조제하는 동안 개들이 따뜻한 건물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자르와 그의 개들을 위한 약간의 음식도 나눠주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12만 명이 공감을 표시했고 7만8000회 넘게 공유 됐다. 2만 20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은 “동물만이 줄 수 있는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이다”, “아름다운 장면이다”, “진정한 친구다” 등 댓글을 달며 이들을 응원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