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마리 사랑스러운 개들과 함께 한 프러포즈

phoebe@donga.com 2018-12-11 07:00
개를 좋아하는 남자가 한 특별한 청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의 웨딩 사진작가 레베카 예일(Rebecca Yale) 씨는 16마리 사랑스러운 개들이 함께 한 결코 거절할 수 없는 아름다운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12월 8일 브라이드 보도에 따르면, 모리스 씨는 여자 친구 로라 씨에게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기 전에 러년캐년(Runyon Canyon)으로 산책하러 가자고 즉석 제안했습니다. 로라 씨는 아무 생각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천천히 언덕을 오르던 중 바닥에 장미 꽃잎이 뿌려진 게 보였습니다. 꽃잎은 점점 많아졌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 ‘인어공주’의 삽입곡 ‘키스 더 걸’을 부르는 아카펠라 합창단을 만났습니다. 모리스 씨는 한쪽 무릎을 꿇고 멋진 약혼반지를 꺼내 청혼했습니다. 그리고 도우미들은 비둘기, 아니 개를 풀었습니다.  
로라 씨가 눈물을 흘리며 “좋아”라고 하자, 16마리 개가 로라와 모리스 씨 주변을 에워싸며 뛰어다녔습니다. 모리스 씨가 여자친구에게 엉성한 키스를 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한 무리의 동물인 것입니다.

로라 씨는 “이보다 더 마법 같은 순간은 상상할 수 없다”라며 기뻐했습니다. 크고 작은 개들은 두 사람에게 안기고 혀를 내밀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포옹하는 커플 사이에 끼어들더니, 남자친구를 끌어안는 개도 있었습니다.

비둘기를 대신한 애교 많은 개의 등장에 로라 씨는 울었다가 웃었다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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