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추락사고로 결혼한지 2시간에 사망한 부부

pige326@donga.com 2018-11-07 09:13
madiwagnerphotography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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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헬리콥터는 윌 바일러(Will Byler, 23) 와 배일리 아커만(Bailee Ackerman, 23)의 결혼식 피로연에 추락했고, 세 명의 사망자를 낳았습니다. 

바일러와 아커만, 그리고 헬리콥터 조종사가 죽은 겁니다. 부부가 될 두 사람은 샘 휴스턴(Sam Houston) 대학의 졸업반 학생이었습니다. 바일러는 헬리콥터에서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SNS에 약혼을 맺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모든 게 완벽할 것만 같았습니다. 텍사스 샌 안토니오(San Antonio) 외곽에서 찍은 약혼식 영상에서 그들은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가진 표정이었습니다. 결혼식 날짜가 다가왔을 때 신부 아커만은 SNS에 “자신이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마침내, 결혼식 당일에는 이른 오전에 식을 끝내고 오후에는 피로연을 치렀습니다. 

늦은 밤이 다 되어서야 부부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헬리콥터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헬리콥터의 추락으로 인해 부부의 뒷모습은 모두에게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공공안전부와 연방항공청은 추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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