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개인 블로그에 남긴 경찰관이 파면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천경찰청 소속 A 순경(33)에 대한 징계 수위를 중징계 중 '배제(파면)'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 순경은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음란 사진과 무자격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순경은 지난 6월 블로그에 '올누드 아로마 마사지 팬티도 벗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새벽 올누드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다. 옷장에 1회용 팬티가 있었지만 선택사항일 뿐"이라며 "마사지사는 20대 중반쯤으로 보였고 얼굴은 그냥 그냥...가슴도 작아 보였고"라고 평가했다.
또 "마사지 스킬이 별로여서 아쉬웠다. 부드럽게 해야 할 부위가 있고 세게 해야 할 부위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A 순경은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사진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에 A 순경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경찰은 A 순경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사를 벌인 결과 혐의 사실을 확인해 지난달 14일 A 순경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A 순경이 이용했다는 무자격 마사지 업소 업주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인천지방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천경찰청 소속 A 순경(33)에 대한 징계 수위를 중징계 중 '배제(파면)'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 순경은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음란 사진과 무자격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순경은 지난 6월 블로그에 '올누드 아로마 마사지 팬티도 벗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새벽 올누드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다. 옷장에 1회용 팬티가 있었지만 선택사항일 뿐"이라며 "마사지사는 20대 중반쯤으로 보였고 얼굴은 그냥 그냥...가슴도 작아 보였고"라고 평가했다.
또 "마사지 스킬이 별로여서 아쉬웠다. 부드럽게 해야 할 부위가 있고 세게 해야 할 부위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A 순경은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사진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에 A 순경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경찰은 A 순경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사를 벌인 결과 혐의 사실을 확인해 지난달 14일 A 순경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A 순경이 이용했다는 무자격 마사지 업소 업주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