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초기 컴퓨터, 4억 원에 팔려

hwangjh@donga.com 2018-09-30 11:00
사진=RR옥션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만든 애플의 초기 컴퓨터가 한화로 4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IT매체 씨넷은 지난 9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바이트숍에서 열린 경매를 통해 애플-1 시스템(Apple-1 system)’이 37만5000달러(한화 약 4억 1588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의 본래 가격은 666.66달러(약 74만 원)로, 이번 낙찰가는 이 가격의 562배에 달한다. 역대 가장 비싸게 경매된 제품은 무려 75만 달러(약 8억3130만 원)이다.

한편 애플-1 시스템은 애플의 창업자인 잡스와 워즈니악이 1970년대에 만든 초창기 모델로 당시 200대만이 생산됐다.

시넷은 이번 경매와 관련해 “고작 램이 8킬로바이트인 컴퓨터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