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미모에 반한 곰? 귀여운 결혼사진 방해꾼

phoebe@donga.com 2018-09-21 13:58
중국 동방 IC
신부와 신랑은 서로 손을 맞잡고 지그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뒤에 불쑥 나타난 갈색 곰은 깜짝 놀란 듯한 표정입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최신 ‘포토밤’(photobomb) 사진입니다. 포토밤은 사진을 찍으려 할 때 의도치 않게 포착되거나, 장난칠 목적으로 억지로 끼어드려는 사람이나 동물을 말합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포토밤’ 주인공은 미국 미네소타 동물원에 있는 케나이(Kenai)입니다.

신부 앨리슨 바움리(27)와 타보 바움리(28)는 결혼식 후 미네소타 동무원에서 10분간 사진 촬영을 허락받았습니다.

사진작가 크리스트 클라크와 크리스 뮬러가 카메라를 들었을 때 곰 케나이는 코를 내밀고 다가왔습니다. 다소 슬퍼 보였죠.

“우린 재빨리 그 커플에게 포즈를 취해달라고 했어요. 그 곰은 신부를 한번 보더니 턱이 말 그대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그녀의 아름다움에 놀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후 그의 눈은 신랑 쪽으로 향했고, 불쾌해 보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커플에게 키스하게 했어요. 곰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비었습니다.”

두 작가는 곰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작품을 만들어주었다며 “정말 재미있는 곰”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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