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운전사 운전 중 사망…아이들이 운전대 잡아

phoebe@donga.com 2018-09-11 15:05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지난 9월 6일 목요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씰리 고등학교 통학버스 운전사 제랄드 가드너(Gerald Gardner) 씨가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심장마비였습니다. 버스는 막 학교를 떠나 90번 고속도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일촉즉발의 상황, 고등학생 3명이 나서 버스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들은 버스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가드너 씨를 버스에서 내려놓고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된 지 몇 분 있자 소방서 구급대원이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가드너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씰리 학군은 성명서에서 가드너 씨의 수년간의 봉사 활동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씰리는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80.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