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1 때 왕따" 청중 위해 아픔 고백한 이국주

kimgaong@donga.com 2018-09-05 17:06
왕따 경험을 고백한 청중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이국주가 화제입니다. 

9월 4일 방송된 JTBC ‘김재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타이밍’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한 청중은 왕따를 당했던 사연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에 이국주는 “제가 한 마디 해도 되냐”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저도 중학교 1학년 때 왕따였다”면서 “괴롭힘이 심해서 선생님 옆에 앉아있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반에서 힘이 있는 친구가 ‘쟤랑 놀지마’라고 하면 아무도 저랑 놀지 않는 거다. 내가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다가갈 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막막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이국주를 잘 알아주는 한 명의 도움으로 친구들이 오해를 거뒀다고 하네요. 

그는 해당 청중에게 “절대로 자학하지 말라”면서 “나의 진가를 알아주는 친구가 나타났을 때 밀어내지만 않으면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더라”라고 조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좋은 사람인 거 알았지만 아픈 부분을 고백해서 같이 눈물 흘려주는 사람이라니. 넘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저도 왕따 당해서 결국 자퇴했어요. 내일 모의고사 보러 학교 가는데 무서움이 크네요”, “약자 따돌리고 괴롭히는 사람은 진짜 천벌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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