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중간에 정차 중인 버스 창문으로 한 노인이 빠져나오는 모습이 버스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체 무슨 일일까?
최근 상하이스트 등 외신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8월 17일촬영된 영상에는 뒷좌석 쪽 창문을 통해 버스를 빠져나가는 노년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상하이스트 등 외신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8월 17일촬영된 영상에는 뒷좌석 쪽 창문을 통해 버스를 빠져나가는 노년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이 남성이 길거리에 자신의 물건을 두고 버스에 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버스 기사에게 물건을 두고 왔으니 버스를 세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운행 중인 버스, 더구나 도로 중간에 서있는 버스에서는 문을 열고 승객을 내리게 할 수는 없다고 맞섰다.
기사의 말에 남성은 창문을 열고 다리를 내밀었다. 다음 정거장에 도착해 버스 문이 열리기를 기다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창문으로 빠져나온 남성은 정차한 차들을 피해 4개 차선을 건너 보도로 이동했다.
남성은 버스 기사에게 물건을 두고 왔으니 버스를 세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사는 운행 중인 버스, 더구나 도로 중간에 서있는 버스에서는 문을 열고 승객을 내리게 할 수는 없다고 맞섰다.
기사의 말에 남성은 창문을 열고 다리를 내밀었다. 다음 정거장에 도착해 버스 문이 열리기를 기다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창문으로 빠져나온 남성은 정차한 차들을 피해 4개 차선을 건너 보도로 이동했다.
버스 회사 관계자는 “당시 70세 정도 되어 보이는 남성이 버스를 탔고, 한 정거장 정도를 지났을 때 자신의 짐을 버스에 갖고 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이 매우 조급해 하며 버스에서 내리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당시 버스를 운행하던 기사는 이를 거절했고 남성은 급한 마음에 창문으로 버스에서 빠져나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이어 남성이 매우 조급해 하며 버스에서 내리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당시 버스를 운행하던 기사는 이를 거절했고 남성은 급한 마음에 창문으로 버스에서 빠져나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