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큰일 날 뻔" 일부 에어팟 구매자들이 실수로 버리는 것

kimgaong@donga.com 2018-08-20 17:40
유튜브 ITSub잇섭 캡처
유튜브 ITSub잇섭 캡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관련 에피소드도 덩달아 화제입니다. 

8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팟 산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버리는 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에어팟 박스를 열면 제일 위에 설명서가 있고 그 밑에 에어팟 본체가 들어있다”면서 “(보통) 바로 꺼내서 귀에 꽂아보고 박스와 쓰레기들은 치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 에어팟 들어있는 부분을 들어 올리면 그 아래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있다”면서 “나는 나름 앱등이(애플 제품 팬을 일컫는 용어)지만 라이트닝 케이블을 기본 구성으로 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1년 넘게 박스만 보관하고 있었는데 어떤 분 개봉기 보다가 충격 먹고 열어보니 들어있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은 iOS 기기를 충전할 때 필요한 케이블입니다.
유튜브 ITSub잇섭 캡처
글쓴이와 같은 경험을 한 누리꾼은 많았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모르고 버린 사람 저예요. 와 생각도 못 했네 왘ㅋㅋㅋㅋ에어팟 꺼내고 상자 버렸는데 저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다고요? 돌아버리겠네”, “헐 방금 박스 열어서 찾았어요!”, “와 ㅋㅋㅋ 저 버렸는데 방금 다시 가져왔어요”, “와 3달 전에 샀는데 이거 보고 지금 꺼냈어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애플 에어팟은 국내에서 21만9000원에, 에어팟 구성품인 라이트닝 USB 케이블은 2만6000원에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