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위로 유병재 어떠냐고? 내 딸 권하고 싶지 않다”

celsetta@donga.com 2018-08-06 15:29
사진=뭉쳐야 뜬다 캡처
유시민 작가(59)가 딸 수진 씨(28)의 근황을 전했다.

유시민 작가는 5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딸 수진 씨를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는 유병재가 1988년생이라는 말에 “진짜 젊다. 우리 딸이 90년생”이라며 “우리 딸 하고 2살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이런(유병재 같은) 사위 어떠냐”고 물었고, 유시민 작가는 “우리..”라고 말문을 연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 작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고, 유병재는 “충분히 이해했다”고 밝혔다.

또 유시민 작가는 “우리 딸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면서 “걔는 지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 무조건”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

이에 유병재는 유시민 작가의 딸을 언급하며 “따님이 예전에 학생회장 하시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유시민 작가는 “그렇다. 딸이 지금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4월 28일 수진 씨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파산정권 퇴거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전단을 500장 이상 뿌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총리 공관 앞은 집회나 시위가 금지된 곳이다. 유 씨는 다음날인 29일 밤 석방됐다.

유시민 작가는 “그날 제주도 놀러 가게 돼 있어서 가서 옷이랑 이런 거 넣어주고 그 다음 날 우리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 놀러 갔는데 제주도에서 막 놀다 보니까 석방됐다고 뉴스 나오더라”면서 “학생회장 하면 잡혀가기도 하고 그런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수진 씨는 2011년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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