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측 “오늘 녹화취소·26일 휴방, 故노회찬 명복 빈다”

phoebe@donga.com 2018-07-23 11:33
JTBC ‘썰전’ 측이 고정 패널인 노회찬 의원(정의당 경남 창원시성산구, 원내대표)의 투신으로 인한 사망 소식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썰전’ 측은 7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다.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이라며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최근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노회찬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서 노회찬 의원은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 지난 5일 ‘썰전’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촌철살인이라는 특유의 캐릭터로 합류 첫날 시청률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더는 그의 모습을 ‘썰전’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

알립니다.

23일(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습니다. 아울러 26일(목)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합니다.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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