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다가 총알처럼 튀어나가는 소방관들 ‘감동’

kimgaong@donga.com 2018-07-17 17:07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 시청 중 사이렌을 듣자마자 튀어나가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1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은 러시아-크로아티아의 8강전을 지켜보던 크로아티아 소방관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약 10명의 소방관들이 작은 모니터에 모여 축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러시아가 2-2로 비기는 상황에서 승부차기를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러시아는 5번 기회 중 3번을 성공했고, 크로아티아는 3골을 넣고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있었죠.

그런데 이때 사이렌이 울립니다. 소방관들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이들은 20~30초 만에 장비를 갖추고 소방차에 올라타고 출동했습니다. 

그들이 출동한 사이, 승부차기 마지막 선수인 라키티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크로아티아는 4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해당 영상은 자그레브 소방 당국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으며, 7월 17일 기준 약 194만 회 조회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소방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크로아티아 팀이 결승에서 승리하길 바란다(Noel*******)”, “정말 대단하다(Tattep *******)”, “직업정신이 대단하다(Rovil ****)”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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