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아버지 “딸은 고군분투 중. 내 전화 안 받아”

영국 왕실로 시집간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왕족의 짐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자신의 전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메건 마클이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인 해리 왕자의 부인으로서 “꼼꼼한” 임무에 적응하면서 “고통스러운” 미소 뒤에 새로운 삶의 압박을 숨기고 있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마클(Thomas Markle)은 7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은 지금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딸의 눈에서, 얼굴에서, 미소에서 그걸 본다. 나는 몇 년 동안 아이의 미소를 봐왔다. 딸의 미소를 안다. 그래서 지금 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딸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던 토마스 마클은 “곧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딸을 자랑스러워하는지 말할 수 있도록 화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딸은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고, 켄싱턴 궁 직원들도 답장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나는 심장 마비를 일으켰다. 누가 신경 쓰겠나. 사실 곧 죽을 수도 있다. 메건은 이것이 우리가 서로에게 말한 마지막 것이 되기를 바라는 걸까.”

그는 두 사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으며, 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그녀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73세 은퇴한 영화 조명 기사인 그는 멕시코 로사리토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초 토마스 마클은 파파라치 연출 사진을 팔기 위해 사진사와 공모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계적으로 대서특필 됐습니다.

사건 이후 메건 마클은 아버지를 용서했고 결혼식에도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으로 떠나려던 찰나, 가슴 통증이 극심해진 토마스 마클은 결국 딸의 결혼식에 못 갔습니다.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딸과 해리 왕자가 백년가약을 맺는 것을 본 후 그는 메건에게 문자를 보내 “아름다워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혼 과정 여러 차례 딸과 준비 과정을 전화로 논의하던 그는 어느 날부터 딸과 통화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뀐 것입니다. 딸과 통화하고 싶다고 왕실 측으로 연락을 했지만,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부녀 관계를 원했습니다. “지난 5년간 어머니의 마지막 생애를 돌봐드렸다. 딸은 내게 늙으면 돌봐주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돈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다.”